레오파드게코 알 캔들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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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파드게코 배란 확인하는 법 + 캔들링(검란) 실전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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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는 봄철 거식의 원인을 알아봤다. 이번에는 레오파드게코 배란 확인 방법과 캔들링하는 법을 정리해 보려한다.

레오파드게코 브리딩을 시작했다면 꼭 알아두면 좋은 내용이다.




레오파드게코 배란 확인 방법

레오파드게코는 배란 확인이 쉬운 종이다. 꼬리 뿌리를 부드럽게 잡고 살짝 들어 배 밑을 보면 된다. 밝은 핑크색 동그라미가 보이면 배란이다.

희미하게 비치는 수준이 아니다. 처음 보는 사람도 바로 알아볼 만큼 선명하다. 아이가 봐도 “핑크 점이다.”라고 말할 정도다.

배란 흔적은 대부분 한 쌍으로 나타난다. 보통 한쪽이 조금 더 크게 보인다. 드물게 과배란이 오면 여섯 개가 동시에 나타나기도 한다.

개체를 뒤집을 때는 억지로 힘을 줄 필요가 없다. 앞다리가 바닥에 닿게 하거나 꼬리 뿌리만 살짝 들어도 충분하다. 무리하게 뒤집으면 개체만 놀란다.

브리딩 시즌 전부터 배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개체도 금방 익숙해지고, 집사도 정상 상태를 기억하게 된다. 작은 변화도 훨씬 빨리 알아차릴 수 있다.

배란은 수정을 의미하지 않는다. 수컷과 메이팅하지 않으면 난자는 대부분 몸속에서 흡수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무정란을 산란하기도 한다.


알 캔들링이란?

캔들링은 빛을 이용해 알 내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유정란인지 무정란인지 확인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다.

알을 낳으면 누구나 유정란인지 궁금해진다. 그때 손전등으로 알을 비춰 안쪽을 확인하는 것이 바로 캔들링이다. 생명의 흔적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캔들링에서 핵이 보인다고 부화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바로 버려서도 안 된다. 곰팡이가 피거나 냄새가 날 때까지는 인큐베이팅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레오파드게코 알 캔들링 하는 법

레오파드게코 알 캔들링

준비물은 어렵지 않다. 알과 밝은 손전등 그리고 어두운 공간만 있으면 된다. 요즈음은 휴대폰 플래시라이트를 주로 사용한다.

캔들링은 간단하다. 엄지와 검지로 타원을 만들어 알을 올린다. 방 불을 끄고 아래에서 손전등을 비춰 빛이 알을 통과하도록 맞춘다.

안에서 빨간 동그라미가 보이면 유정란이다. 배아가 자리 잡은 알에서 가장 흔하게 보이는 모습이다.

영어권에서는 이 모양을 ‘cheerio’ 또는 ‘red circle’이라고 부른다. 나는 그냥 빨간 도넛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보면 그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

캔들링은 산란 직후보다 반나절 정도 지난 뒤 하는 것이 좋다. 갓 낳은 알은 아직 배아가 안정되지 않았다. 그래서 핵이 보이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


유정란과 무정란 구별법

레오파드게코 알 캔들링 유정란

유정란과 무정란은 겉모습만으로도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하다. 다만 이것만 믿고 판단해서는 안 된다. 반드시 시간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구분모양질감
유정란타원형, 형태가 일정흰색단단하고 건조한 편
무정란길쭉하거나 흐물거림노란빛말랑하고 축축한 편

무정란처럼 보여도 바로 버리지는 말자. 안정화가 끝나기 전에는 핵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애매하다면 별도 용기에 넣어 며칠 더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다.

보통 5일 정도 지나면 상태가 확실해진다. 무정란은 곰팡이가 생기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그때 다시 캔들링하고 최종 판단하면 된다.


알 방향은 반드시 고정 시키자

알을 옮길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하나다. 알의 위아래를 바꾸지 않는 것이다.

산란 후 2~3시간이 지나면 배아가 알 안쪽 벽에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그 이후 알이 뒤집히면 배아가 죽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레오파드게코 알 마킹

알을 꺼내기 전에 핵이 붙은 윗면을 무독성 마카로 표시해 두자. 에그 컨테이너를 옮기다 보면 알이 돌아가는 일이 생각보다 자주 생긴다. 작은 표시 하나가 큰 실수를 막아준다.

레오파드게코 알 보관 및 메모

레오파드게코 알은 부드럽기 때문에 마킹 시 찢어질 수 있다. 억지로 추가 메모 마킹을 추천하지 않는다. 부개체 모개체 산란일 등은 별도 메모 이용을 추천한다.


캔들링은 자주 하지 말자

캔들링은 확인이 목적이지, 자주 하는 관리가 아니다. 뚜껑을 열 때마다 온도와 습도가 조금씩 떨어진다. 알을 자주 건드릴수록 위험도 함께 커진다.

부화할 알은 결국 부화한다. 문제가 있는 알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곰팡이가 생긴다. 확인하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안정적인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배란을 확인하고, 캔들링으로 유정란까지 구별할 수 있다면 브리딩의 절반은 익힌 셈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알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부화율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레오파드게코 알 부화 온도 정리인큐베이터 세팅 방법을 자세히 다뤄보겠다. 실제 브리딩에서 사용하는 온도 관리 요령과 세팅 노하우까지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씩 정리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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