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크레스티드게코가 무는 이유 5가지

아프진 않은데, 개체에게 물리면 참 기분 나쁘다. 크레스티드게코를 키우면 한 번 이상은 겪는 이 당혹스러운 순간이 있다. 사람 손을 크레스티드게코가 무는 이유를 알아보자.

크레스티드게코는 대체로 온순한 편이다.
하지만 가끔 예상치 못한 공격성을 보일 때가 있다. 크게 상처가 남는 건 아니지만, 물리면 기분이 좋지 않다. 크레스티드게코가 무는 이유를 파헤쳐 보자.
합사가 부르는 공격성

가장 흔한 이유는 ‘합사’ 문제다.
수컷을 두 마리 이상 같이 키우면 예민해진다. 서로 싸우다 보면 공격성이 극에 달한다. 이 공격 성향이 사람에게도 나타날 수 있다.
수컷을 따로 떼어 놔도 안심할 순 없다. 사육장을 너무 가까이 붙이면 영역 침범이라 느낀다. 서로 의식하며 공격성을 띠기 때문이다.
수컷 성체는 분리 사육하는게 좋다.
예민한 시기, 번식기
번식기에는 호르몬 영향으로 예민해진다. 이럴 땐 평소 얌전하던 개체도 돌발 행동을 한다. 수컷들이 특히 이 시기에 메이팅 상대로 착각하거나 위협을 느껴 사람을 잘 문다.
다른 개체를 만졌던 손으로 다가가는 건 금물이다. 몸에 밴 냄새 때문에 공격성을 보일 수 있다. 번식기에는 핸들링을 최소화하는 게 상책이다.
스트레스와 핸들링 미숙
어린 개체나 갓 분양 나간 친구들은 겁이 많다. 새로운 환경과 낯선 손길에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때 방어 기제로 사람을 물곤 한다.
핸드피딩 때 사람 손에 변을 보는 것도 스트레스 반응 중 하나 이다.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테이밍하자.
저녁이 오기 전, 덜 활동적인 시간에 접근하는 게 좋다. 주 2~3회, 5~10분 정도가 딱 적당하다.
사람 손을 먹이로 오해
가끔은 개체가 단순히 착각한다. 손가락을 먹이로 착각해서 물 수 있다. 충식을 가끔 시켰던 개체는 특히 사람 손을 먹이로 착각해서 무는 경우가 많다.
갑작스러운 접근은 금물
갑자기 잡거나 꽉 쥐면 개체는 놀란다. 본능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 문다. 천공을 확인하려고 꽉 잡았을 때 자주 물리는 이유가 그 때문이기도 하다.
최대한 천천히 접근해서 안심시키자. 개체가 손을 안전한 곳으로 인식하게 하는 게 핵심이다. 브리더의 손길은 빠름보다 여유가 중요하다.
크레가 무는 건 미워서가 아니다. 무언가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
환경을 살피고 스트레스를 줄여주면 물리는 횟수는 확실히 줄어든다.
조금 귀찮더라도 주기적인 핸들링 연습은 필요할 수 있다. 인간과 개체 사이의 적당한 거리감을 찾는 것. 그것이 진정한 크레 집사로 가는 길이다.